저렴한 가격과 고유한 지방색으로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 주는 친구 같은 술, 소주. 소주는 어떻게 서민의 술이 되었을까요? 경월, 금복주, 보해, 깨끗한 화이트, 시원 등 지역소주가 생겨난 것은 1960년대 박정희 정권의 소주보호정책 때문이었습니다. 60년대 말 전국적으로 약 250여 개의 소주 제조장이 난립했는데 대부분 영세하여 규격 미달의 주류를 생산하였습니다. 또 치열한 판매경쟁으로 부실한 사업장이 많아 1973년 주류 제조장 통폐합정책을 실시합니다. 77년에는 각 지방별 제조장 기준으로 각도에 1개씩 총 10개의 업체만을 두게 됩니다. 시판중인 소주는 곡물로 만든 양조주를 증류하여 얻은 순수한 알코올(주정)을 마시기 좋게 물로 희석한 것입니다. 물로만 희석하면 맛이 너무 밋밋하므로 극소량의 설탕, 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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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6. 11. 7. 05:02